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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접사의 계절이 돌아 왔읍니다.
겨울에도 접사 찍을게 없는거는 아니지만.... 봄 보다야 적지요
제가 접사를 찍어본 짧은 경력으로는, 접사 찍을 때 중요인자는 충분한 광량의 확보와 촬영의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낮은 ISO, 안정된 자세, 측광 방법(스팟) 등도 있지만.... 이는 충분한 광량이 있을 때에만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밝은 날 촬영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해가 뜨는 날만 사진을 찍을 수 없구요...
밝은 날도 사실은 접사에 필요한 광량이 많이 부족합니다....그래서~~~
준비하는 것이 보조광.... 전용 플래쉬 되겠읍니다.
메츠 링플래쉬 (사실은 링이 아니라 2개의 플래쉬) 15MS-1 모델.... 접사용 플래쉬 중에서는 비교적 저가품
캐논, 니콘, 소니 등과 무선 동조가 되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무선 동조가 되다 보니.... 피사체의 좌우에 적당하게 배치해서 사진의 입체감을 살리기도 하구요....
접사 렌즈에 장착하면 (전용 어댑터 필요 62mm 까지 지원 가능, 어댑터는 개당 3만원)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구요
좌우 2개의 플래쉬의 강도를 달리해서 입체감을 얻을 수도 있읍니다
링플래쉬와 외장형 플래쉬를 조합하여 장착한 모습... 실제는 이렇게 조합하여 찍지는 않습니다.
배경을 얼마나 희미하게 날릴 것이냐는.... 렌즈의 종류와..자연광을 이용하는지 혹은 플래쉬를 사용하는지 등등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구요...
한 예를 들어 광각 접사를 하면 이렇게되 되구요.... 니콘 쿨픽스 7100, 6mm (24mm 환산) F4 접사...
F4에서도 뒷 배경을 다 확인할 수 있읍니다.
105mm 렌즈를 사용하고 조리개를 많이 열면(F3) 이렇게도 되구요
자연광을 이용하는 것이 색감은 가장 좋지만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조리개를 많이 열어야 하구요...윗 사진처럼....
이 경우 배경은 자연스럽게 날아 가지만... 심도가 너무 낮으면 피사체의 형태도 사라지는 어려움도 있구요....
또한 사진의 주제를 어떻게 강조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래는 링플래쉬를 장착하여 찍은 사진들......
사실 나비같이 움직이는 피사체는 플래쉬를 렌즈에 장착해서 찍어야만 움직임을 따라 가면서 찍을 수 있구요...
밋밋함을 조금 없애기 위해서는 좌우 광량의 비율을 조금 달리하면 입체감이 살아 납니다.
링플래쉬가 없는 경우 일반 외장형 플래쉬가 있다면... 아쉬운 대로.... 기존 플래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외장형 플래쉬 앞쪽에 디퓨저를 사용해도 효과는 있지만..... 광량이 부족하고 위치가 고정되는관계로 사용에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디퓨저는 집에서 간단하게 1회용으로 만들 수도 있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인 장점이 있읍니다.
(디퓨저, 사진 출처 : 닭 포토스 블로그)
외장형 플래쉬를 가지고 있을 경우....접사에 제대로 써 보려고 할때 사용하는 것이 이름하여 동조 코드...
얼마 길지도 않은 것이....7만원이나 하지요.... 독점에 따른 횡포...ㅠㅠ
왼쪽에 보이는 배배꼬인 동조코드가.... 7만원짜리 니콘 동조코드입니다.... 제 값을 못하는 부품 중의 하나지요
이걸로 접사를 찍어도 광량은 확보되고... 성능도 나쁘지는 않지만 '정물' 이외의 촬영은 힘들다는거.....ㅠㅠ
위는 105mm Vr렌즈로 찍은 열쇠고리입니다.... 첫 촬영으로 광량 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오버노출이 되었읍니다요...
(니콘 스피드라이트 SB 25는 원래 필카용이라서 D300s과는 TTL동조가 되지 않아(혹은 제가 방법을 모르거나) 수동조작에 의해
촬영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한 번 정도는 시험 촬영을 해봐야 합니다....94년도 구입 제품이지요)
또 한 가지의 방법으로...아쉬운대로 아래 사진처럼 기존 플래쉬를 카메라 옆에 고정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하쿠바 일(1)자형 브라켓 3만2천원짜리 활용)
이것 또한 광량과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지요... D 50과 접사 전용렌즈 105 Vr의 조합
사진을 찍어 보면 노출 맞추기가 너무 힘들고....당연히 좌우 광량 밸런스도 안맞구요.....ㅠㅠ
그래도 없는거 보다는 낫습니다... 아래 홍매화... 아마도 만첩홍매화
기타 접사의 중요 인자로는...
앞에서 잠깐 언급한 낮은 ISO...화질 확보에는 필수고요
측광은 스팟이나 평균이나 많이들 쓰는거 같은데.... 입체감이나 자연스런 색감을 위해서는 가능한 스팟을 쓰시는게 좋구요
노출은.... 당연한 말이지만 필요에 따라 언더나 오버로 조절하면 되는거구요... 접사에도 밝은 것은 밝게, 어두운 것은 어둡게가 통합니다.
가능한 자세를 안정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인라인스케이트용 무릎보호대나 팔꿈치 보호대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어떤 분들 보면.... 접사 찍는다고 삼각대 쓰시는 분들 있는데...삼각대를 쓰지 마시라는 말은 아니지만
삼각대를 쓰면 움직이는 피사체 따라 잡는데 어려움이 많아집니다.... 제 경우, 접사의 95% 이상은 손각대를 사용합니다.
아주 특별한 접사의 경우에만 삼각대를 사용한다는 말이지요....정물 접사 같은....
저도 써 보지는 않았지만.... 접사에는 모노포드(1각대)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를 안정감 있게 낮추고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인라인 스케이트용 무릎 보호대.... 강력 추천합니다.
무릎과 팔꿈치 모두 사용하여야 하구요.....
여름이라 하더라도... 얇은 장갑 사용하시면 좋구요... 없어도 상관 없구요... 사실 손에 땀 나요~~
(위 사진은 위 제품의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
그리고 좀 더 '들이 밀고' 싶은 맘에 구입하는 것이 익스텐션 튜브 혹은 접사튜브라고 불리는 장치가 있는데...
단순히 '둥근 관'이고 접점이 있어 촛점용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근데 값은 비싸요....ㅠㅠ
내부에 렌즈등 광학기구가 없어 화질 저하는 없지만... 튜브의 크기가 확장되는 만큼 어두워지고...
그만큼 노출 확보하기가 힘들어 진다는 말이구요....플래쉬 필수~!
일부 회사의 제품은 2개 이상의 튜브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자동 촛점이 안되기도 하지요....싸구려의 비애...ㅠㅠ
아래는 토파즈 익스텐션 튜브... 같은 기능인데... 니콘이나 겐코보다 4~5 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이 익스텐션 튜브를 카메라에 장착하면 아래처럼 되구요..... 아래는 1개만 장착한 경우

이렇게 장착한 접사렌즈와 익스텐션 튜브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찍히지요
당연한 말이지만...확실히 익스텐션 튜브를 사용하지 않은 것 보다는 크게 보입니다....
아래는 No 익스텐션 튜브... 비교용 사진
하지만 접사라 하더라도... 무작정 들이밀기만 할게 아니라... 다른 사진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도 필요합니다.
여백의 미도 역시 빠질 수 없구요
이런 부분은 여러분들의 미적 감각과 손가락 끝에서 흘러 나오는 내공으로 감당을 해야 할 것이구요....
하지만 제게 있어 아직까지 '접사'라 함은 우선 들이 미는데까지 들이 밀어 찍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 일부 사진은 부분 크롭)
접사사진 팁 : 모든 곤충은, 촛점을 '눈'에 맞추고 찍어야 생동감이 있읍니다.
꽃의 경우에는 암술에 맞추는 것이 좋구요....
자동 촛점 기능을 사용하기는 하는데, 곤충은 계속 움직이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반셔터로 촛점을 잡은 다음에
(AF-Single 기능에서)... 몸(카메라)을 앞뒤로 미세하게 움직이며 연사로 촬영하는 것도 촛점을 잡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름하여 바디포커싱
이렇게 촛점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접사는 아주 약간의 핀 벗어남도... 실제 사진을 확대 해보면 엄청나게
많이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익스텐션 튜브 썼을 때...
곤충 접사를 찍고 싶으면 우선 잠자리와 사마귀로 시작하는게 좋은데요... 이들은 포식자기 때문에
잘 도망가지 않구... 운만 좋으면 이들의 식사 장면도 포착할 수 있답니다.
일부 부전나비는 성질이 온순하구요... 흰나비는 언제나 성질 까칠하구요....
일부 곤충은 습성을 이용하여 아침 일찍 쉬고 있는 모습 혹은 이슬에 젖은 모습을 담으면 쉽게 담을 수 있구요....
손가락에 침이나 설탕물을 묻혀 손가락 위에 올리기도 하구요
특히나 짝짓기 중인 곤충은.... 꼼짝마라입니다.
또한 이러한 접사에는 렌즈에 VR 기능이 있더라도 호흡이 중요한데... 사진을 찍는 순간에 바람의 영향이나 곤충의 움직임들을 고려하여 가장 움직임이 적은 순간을 가장 짧은 거리에서 확보하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는 호흡을 잠깐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카메라에 접사 렌즈, 플래쉬까지 장착되어 있으면 들고 있기에도 힘든건 사실이구요... 좀 찍고 나면 팔이 바들바들 떨리지요...
거기에다가 날이라도 더우면 숨도 꽤나 헐떡이구요...낮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니 다리도 저리구요
안정적인 자세와 호흡..... 정말 중요해집니다.
물론 인물이나 풍경에서도 이러한 호흡은 중요하겠지만 접사에는 조금 더 중요하다고 하겠읍니다.
부연설명 : 아래 물봉선 속의 개미를 찍을 경우, 호흡을 누르고 개미가 가장 적당한 위치에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개미는 후딱 지나가고.... 플래쉬를 다시 충전시키려면 5~10초가 필요합니다.
한 번 기회를 놏치면 두 번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렵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멋진 사진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참조 : 오래전에 작성된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오다 보니 사진 크기가 균일하지 못합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일부 사진은 니콘 P7100, D50, 캐논 익서스 400 으로 촬영하였구요, 대부분은 D300s 로 촬영되었읍니다.
니콘 SB 25, 메츠 15 MS-1, 토파즈 익스텐션 튜브, 슬릭 미니 삼각대 등 출연
퍼온 글(닭 포토스 블로그)
또 한가지, 접사링을 사용하는 등 엄청 큰 배율을 사용해서 디테일을 중시하는 초접사 같은 장르에서는
화소가 큰 카메라가 유리하다.
간단히 말해서 같은 거리에서 같은 렌즈로 같은 피사체를 찍어보면
600만화소인 D70으로 찍은것보다 D300은 면적상으로 2배의 디테일을 가진다.
이것은 내공이나 다른 어떤 기술로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엄청난 갭이다.
그래서 저화소 카메라는 접사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한가지 몇 번을 말해도 사람에 따라 믿지 않는 이야기지만 풀프레임카메라(이하 FF)는 접사에 적합하지 않다.
디테일은 화소밀도(센서면적당 화소수)에 비례하게 되는데 이는 크롭바디카메라들이 우수하다.
즉 한 피사체의 같은 부분을 몇 화소로 표현하느냐의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좁은 부분을 비슷한 화소로 표현하는 크롭바디들이 대개 우수한 것이다.
이를 정확히 알아보면 화소밀도를 고려한 초접사시 디테일표현화소 = 원래화소 X 크롭비율의 제곱 이 된다.
이 방법으로 몇몇 카메라를 대입해보면
1DsMK3 = 2200만 X 1의 제곱 = 2200만
5D = 1300만 X 1의 제곱 = 1300만
40D = 1000만 X 1.6의 제곱 = 2560만
D3 = 1200만 X 1의 제곱 = 1200만
D300 = 1200만 X 1.5의 제곱 = 2700만
이 이야기는 간단히 이해하자면 초접사를 찍을 때 1.5크롭짜리 1400만화소 카메라의 디테일을
풀프레임카메라로 내려면 3150만화소짜리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앙부분을 크롭해서 1400만화소를 만들면 같은 사진이 나오기 때문이다.
혹시 풀프레임카메라가 픽셀샤프니스가 좋다거나, 노이즈, 계조성능이 유리하므로
이 계산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저 ISO(접사를 주로 찍는 100, 200)
에서는 그런 차이점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란다.
(그리고 정말 혹시나 하지만, FF 카메라를 더 들이대서 같은 프레임을 만들면 화소가
더 높은거 아니냐 생각하시는 분들은 초접사는 어짜피 최단거리에서 찍기 때문에 크롭바디나
풀프레임카메라나 들이대는 거리자체는 똑같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길..
즉 더 들이댈 수 없는 거리에서 두 카메라로 찍은 피사체는 엄청난 크기차를 가지고
찍힌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심지어 고화소 똑딱이카메라조차 대단한 디테일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사실 1000만화소짜리 똑딱이들이 접사를 주로 찍는 플래쉬빛 하에서나 아주 좋은
자연광 하에서는 600만화소짜리 DSLR보다 디테일면에서는 더 낫다는 것이 이런 결론을
뒷받침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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